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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

Bread - Guitar Man 그리움이 짙어지면 남 몰래 꽃이 피고 고운 음이 짙어지면 노래가 향을 품네 바람결에 흩어지는 한겨울의 노래소리 그리움이 짙어지면 모란꽃 향기를 품네 모란꽃 향기를 품다/류도하 데이빗 게이츠의 가녀린 목소리는 듣는사람을 형언할수 없는 애상에 빠뜨려 헤어나오지 못하게하는 마력이 있다 플로럴향 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현악기와 기타소리들 여태까지 들어본 연주중에 가장 아름다운 와와페달 기타연주가 바람에 스치듯 조금씩 가슴속에 박힌다 He can make you love He can make you cry 때론 사랑에 빠지게 하고 때론 울게도 만드는 떠돌이 기타맨의 비애가 담긴 가사는 향수병(鄕愁病)에 걸린 이방인이 된것처럼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반문하고 주저하게 만든다 매일 기다리는 버스를 탄것처럼 편.. 2016. 3. 20.
인서전시(Insurgency) - Soundtrack 만약 당신이 서든이나 카스에서 AK-47 혹은 AWP를 양손에 들고 의기양양하게 날아다녔다면 이곳에선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것이다 콜옵과 배틀필드 전장을 종횡으로 누비고 다녔던 당신 설령 당신이 하드코어 모드에서 마치 트렘폴린위에 올라탄것 처럼 유유히 중력변화를 즐기며 뛰고 놀았다 해도 이곳에선 벌레처럼 기어다녀야 할것이다.. 피아를 구별못해 아군을 살상하는 팀킬상황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작은 돌멩이 하나조차도 엄폐물로 보일것이며 "살려줘"라고 처절하게 외치는 아군의 비명소리에 오금이 저려올때쯤 어느순간 적진에서 날아오는 총알의 파공음만 들어도 기절해있는 당신을 발견할것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적"이 쏜 단한방의 일격으로 방아쇠 한번 당겨보지 못한체 전사자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오를.. 2016.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