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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Station7

Bread - Guitar Man 그리움이 짙어지면 남 몰래 꽃이 피고 고운 음이 짙어지면 노래가 향을 품네 바람결에 흩어지는 한겨울의 노래소리 그리움이 짙어지면 모란꽃 향기를 품네 모란꽃 향기를 품다/류도하 데이빗 게이츠의 가녀린 목소리는 듣는사람을 형언할수 없는 애상에 빠뜨려 헤어나오지 못하게하는 마력이 있다 플로럴향 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현악기와 기타소리들 여태까지 들어본 연주중에 가장 아름다운 와와페달 기타연주가 바람에 스치듯 조금씩 가슴속에 박힌다 He can make you love He can make you cry 때론 사랑에 빠지게 하고 때론 울게도 만드는 떠돌이 기타맨의 비애가 담긴 가사는 향수병(鄕愁病)에 걸린 이방인이 된것처럼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반문하고 주저하게 만든다 매일 기다리는 버스를 탄것처럼 편.. 2016. 3. 20.
Syreeta - Cause We've Ended As Lovers 2009. 9. 27.
Karen Dalton - It's So Hard to Tell Who's Going to Love You the Best / 1969 컬트 싱어(Cult Singer)로 불리우는 카렌 달튼(Karen Dalton)의 노래와 목소리는 비슷한 창법과 스타일의 가수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재즈 가수인 빌리 할리데이와 많이 비교를 하는데 같은 탁성이라는 이유로, 물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교만땅 재즈거장의 살벌한 보컬 스타일과 비교 한다는것 자체가 부자연 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들었을때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않을 정도로 카렌의 음색이 더 탁하고 어둡다 71년 『In My Own Time』과 69년 데뷔앨범 『It's So Hard to Tell Who's Going to Love You the Best』 단 두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쳐버린 카렌 달튼은 70년대이후 두문불출하다 1993년 그녀 나.. 2009. 3. 27.
Grand Funk Railroad - Grand Funk / 1970 힘과 기교,터질것 같은 라이브 연주로 진정한 하드락의 진수를 들려주는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는 6,70년대 영국침공(British Invasion)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킨 가장 뛰어나고 독보적인 아메리칸 하드락 밴드이다 블루스와 락큰롤,가장 미국적이라고 할수있는 부기우기 스타일이 혼합된 스트레이트한 사운드와 뒤돌아볼 틈을 주지않고 사정없이 후려치는 그랜드 펑크의 연주는 블루스 소스가 다량 함유된 영국밴드들의 끈적거리는 식감과는 다르게 매콤하면서도 원초적인 맛이 느껴진다 특히, Live Album(70)과 Caught in the Act(75) 두 걸작 라이브 앨범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 세명이 만들어 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꽉 차있는 연주는 강렬하면서 환상적인 포스로 압도한다! 그랜드 펑크 .. 2009. 2. 1.
Janis Ian - Between The Lines / 1975 쓸쓸함과 허무함, 애절함, 그리고 삶에 대한 냉소등을재니스 이언만큼 드러내지 않고 절제있게 표현할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그 절제미가 정점에 있는 Stars(74)를 들을때면 코끝이 시큰 해지면서 잠깐 넋을 놓게 된다.. 추상적이지 않고 공허하지 않은 노랫말들혼잣말 하듯 나직하게 울리는 차갑고 메마른 목소리대중들의 싸구려 정서에 호소해서 돈이나 좀 벌려는 음악인들인생은 불공평하고 힘들다고 "뻥치면서" 자기자신도 못알아먹을 현학적인 가사와제어되지 않은 감각적인 사운드로 도배해 온갖 무게는 다잡는 짝퉁 뮤지션들이 인기를 얻는걸 볼때마다재니스 이언의 음악들을 더욱 더 찾아서 듣게된다...   그녀의 노래에서 묻어나오는 이런 건조한 정서는 이미 10대중반에 시작되었다열여섯 10대시절, 우회적으.. 2009. 1. 26.
Led Zeppelin - John Bonham & Danish TV Live / 1969 e     록은 비틀즈로 시작해서 레드 제플린으로 완성된다Led Zeppelin을 빼고  Rock음악에 대해 논할수 있을까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간단하게 "올드락"밴드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망설여진다핑크 플로이드와 레드 제플린의 너무 예술적인 사운드를 경멸했던섹스 피스톨즈같은 쓰리코드 펑크주의자들만 잠시 내려놓는다면레드 제플린이 구축해낸 사운드 영향력은 80년대 메탈부터 90년대 얼터를 넘어2000년대 막장 하드코어 까지 미치고 있다도대체 저런 연주와 사운드가 그 당시에 어케 나올수 있었는지 가끔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뭐 멤버들 모두 출중한 실력에 한가락씩 하지만, 여기에선 듣는 사람의 가슴속을 마구.. 2008. 11. 8.
Pink Floyd - Interstellar Overdrive 핑크 플로이드의 소위 쓰리 대박 앨범인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Wish You Were Here (1975) The Wall (1979)을 필청 앨범으로 거론하곤 하는데 - 검색질 하다보면 이들 앨범들에 대한 정보도 다른 앨범들보다 월등히 많다 - 자칭 핑플 애호가들이 이들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시드 배릿(Syd Barrett)이 유일하게 메인으로 참여한 1집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67)을 빼고 논하는거에 갠적으로 아쉬울때가 있다.. ( 로저 워터스 작곡의 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만 빼고 시드 배릿이 전곡을 작사,작곡 / Jugband Blues 단 한곡만 수록된 2집 A Saucerful of Secre.. 200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