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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기 전 내가 아시아계 가수인 것을 알고 선입견을 가지게 될까 두려웠다.
그러나 내가 어머니 성을 쓰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한국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 프리실라 안 (Priscilla Ahn) 』

가끔 들르는 음악카페에서 알게된 프리실라 안은
앨범을 구매하기전, 해외 위젯 사이트에서 올려놓은 엠피삼으로 처음 들었을땐
이 가수가 한국계일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완벽한 영미 포크팝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2008년에 나온 앨범이고 실력있는 포크계의 신성(新星) 일거라는 짐작만하고
앨범구매를 위해 구글링 하던중에 알게된 정보여서 그런지 이 가수의 이미지가
더 신선하고 친근하게 와닿았던것 같다.
이런 메리트 때문인지 앨범을 내자마자 작년인가 홍대에서 내한공연도 가졌다고 한다.

느낌이 너무 좋은 노래들..
앨범의 첫장을 적시는 Dream과 다음곡인 Wallflower 단 두곡만 들었는데도
이 앨범을 반드시 질러야 겠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그리고, 윌리 넬슨의 원곡을 완전 다르게(!) 재해석한 Opportunity to Cry에 와서는
이쁘게 살랑거리는 "여성취향"의 음악만 추구하는 미모의 여가수가 아닌
무시못할 내공을 가진 싱어송 라이터라는 확신이 생겨났다..
Opportunity만 빼고 앨범의 전곡을 프리실라 안이 직접 쓰고 연주했다.
전설적인 재즈 레이블인 블루노트(Blue Note)에서 그녀의 이런 재능을 알아보고
앨범계약에 싸인을 했다는 자체가 신뢰감이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영향받은 뮤지션들을 열거 해놨는데
Pink Floyd와 Syd Barrett, Radiohead, Nick Drake, Neil Young등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가장 매력적인건 듣는이의 애간장을 녹이는 그녀의 목소리다.
극소량으로 나누어 여러 감정선들을 건드리는 미세한 보컬라인은
들으면 들을수록 느슨하게 힘이 빠진채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결이 고우면서도 잡티하나 없이 깨끗하게 넘어가는 고음이 단연 매력적인데
특히,  6,70년대에 청아한 미성을 발산해 주시던 "British Folk"진영의 여성 보컬리스트들을  떠올리게 하는,
깡총깡총 뛰는것 같은 셔플리듬이 상큼한Astronaut」에서의 하모니는 정말 환상적이다..

그녀만이 가진 이런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와
2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해지는 성숙함과 깊이
지나치지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나이브한 곡구성속에 
팝과 포크를 깔끔하게 버무려낸 프리실라 안 (Priscilla Ahn) 의 이 데뷔앨범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한 "미국가수"의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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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ike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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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희
    2009.02.12 16:30
    오오. . .프리실라의 전곡을 들을수 있네요~~~

    작년 12월에 홍대근처 상상마당에서 공연 했을때 절친이랑

    손잡고 봣었는데 프리실라 넘 상큼하고 귀여웠다는 . . . . ^ㅠ^!

    음악 다듣고 가야겠어요*^^*

    한국공연 동영상은 여기로 가셔서 보세여

    제 친구 블로그에서요. . .

    http://blog.naver.com/brsno9?Redirect=Log&logNo=100058151095
    • 2009.02.13 21:0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링크하신 내한공연 동영상 잘봤습니다.
      수줍음 많은 10대소녀 같더군요..
      동행했전 절친이 남친인게 확실한듯 하군요~! ^^"
  2. 2009.02.12 23:26 신고
    저도 작년말에 알게되었는데 상당히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영국포크 필이 난다는 것에 완전히 동감합니다^^
    • 2009.02.13 21: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오랜만입니다..
      저는 열흘전쯤에 이 가수를 알게 됐었는데
      삘이 한방에 와주더군요 ^^
      악기도 9가진가를 다룰줄 안다고 해요..
      역시 프리실라 안은 목소리가 최고로 매력적이죠!
  3. 2009.02.14 22:45
    저도 얼마전에 알게되서 프리실라의 앨범을 들어봤는데...
    한국계라서 그런지 더정이가고 그렇네요...이쁘고 ㅋ
    제가 워낙 이런스타일의 여성 음악을 좋아해서 단숨에 팬이 되버렸습니다..ㅋ
    오랫만에 스파이크님 블로그 들렷는데 지금부텉 천천히 좋은음악좀 감상해야겠네요..!!!!!!!
    ㅎㅎ
    • 2009.02.15 19: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공룡2세님 들리셨군요..

      그러고 보니 매력적인 여성 보컬들이 있는 밴드나
      가수의 음악을 자주 포스팅 하신것 같네요..^^
      너무 좋죠..?
      그건 그렇고 여기 티로 이민올 생각은 없으신지요..
      초대장은 제가 팍팍 보내 드리겠습니당~^^"
  4. 2009.02.16 18:09 신고
    아~ 얼마전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이 여가수의 음악을 듣고 혹했었는데, 여기서도 보게 되네요. ^^
    저도 앨범 하나 사서 본격적으로 들어봐야겠네요. ㅎㅎㅎ
    • 2009.02.18 23: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프리실라 안에 대해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것 같아요..
      한번 들으면 단번에 삘이 꽂히게 만드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편안한 곡조의 노래들..
      벌써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가수인것 같아요..

      닉네임이 참 인상적이예요~^^"
  5. 2009.04.16 21:45 신고
    감사히 듣고 갑니다. 빠져드는 목소리에요. 저 플레이어도 신기하군요!
    많이 배우고 가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 2009.04.25 18: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요며칠 일이 넘쳐서 댓글이 늦었네요..
      기대되는 싱어송라이터중에 프리실라 안은
      비주얼까지 받춰주니 더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듯 합니다..
      거기에 음악과 상관은 없지만 '한국계'라서 그런지 국내에선 대중적인 관심도 엄청난것 같더군요..^^"

      방문감사드리고 좋은 주말저녁 되시길~
  6. 2009.06.03 16:15 신고
    음악도 음악이지만...음 저는 포스팅 디자인이 더 맘에 드네요. 노래 역시 좋구요.
  7. selfish
    2010.01.26 21:44
    노래가 너무 좋네요, 침대에 누어서 듣는데 이 상황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노래뿐만 아니라 솜씨도 좋으신 듯 싶네요, 좋은 것도 듣고 좋은 것도 보고 아주 일석이조인 격이네요 ^^

    다음에 또 또또 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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