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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h!Rock!Booh!Rock!

Jane's Addiction - Nothing's Shocking / 1988

by Spike93 2009. 4. 5.







90년대 최고의 락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를 창시한 페리 패럴의 업적 만으로도
그 이름값을 하는 제인스 어딕션(Jane's Addiction)의 음악은 얼마전 아는후배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는데 처음엔 영 적응이 안되서 밀어놓고 있다가 한달정도 흐른 지금 다시들어보니
허, 이거 점점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Jane Says」는 이제 입으로 흥얼거릴 정도

2집인「Ritual de lo Habitual(1990)」이 대중과 평론가들에겐 명반으로 더 인정을 받고있는듯 한데
개인적으론 2집보다 이 데뷔앨범이 "가랑비에 옷이 서서히 젖듯" 빠져들게 하는 맛이있다

비릿한 날생선의 냄새가 진동한다고 해야하나...
당췌 어디로 튈지모르는 페리 패럴의 야수같은 보컬은 락보컬리스트중 가장 이질적이면서 개성적이고
데이브 나바로(Dave Navarro)의 거침없이 쏘아대는 기타연주는 상당히 사이키하면서 거친 생동감으로 철철 넘쳐있다!
두 멤버의 이런 서로 뗄래야 뗄수 없을것 같은 끈끈한 호흡은 딱 뭐라 끄집어내서 표현하기가  힘들정도로 묘하게 와닿는다..
플랫폼(배급망) 역활을 톡톡히 하는 에릭 애버리(Eric Avery)의 그루브하고 날선 베이스 연주도 일품인데
제인스 어딕션의 전체 사운드톤을 마감하는 "펑키(Funky) 재료들"을 사정없이 나르고있다
90년대 얼터너티브 락에 끼친 영향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기묘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들려주는 Tool만 제외하곤 제인스 어딕션의 이런 야리꾸리한
사운드와 비교할만한 90년대 얼터밴드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독특강렬하다

도대체 제인이 어떤 여자길래 중독이 되었을까(Jane's Addiction) 걍 궁금증이 발동해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한때 페리 패렐의 동거인이었던 Jane Bainter라는 아가씨와(극심한 "약물 중독자(Addicted to Drugs)" 였다고 한다)
멤버들이 좋아했던 포르노 여배우 이름도 Jane인것에 착안하여 이들에 대한 "경배"의 차원에서 밴드명을 지었다고 하는데.. -.-
사운드못지 않게 멤버들의 취향도 참 일탈적이라는 느낌이다 
아직은 이들의 음악을 좀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제인스 어딕션의 이『Nothing's Shocking』앨범은 제목과 반대로  "쇼킹"하고 들을만 하다는 것이다

Jane's Addiction
Perry Farrell - Vocal, Artwork
Dave Navarro - Guitar
Eric Avery - Bass
Stephen Perkins - 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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