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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

The XX - Intro 만약 누군가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인트로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디엑스엑스 (The XX)의 Intro라고 대답할 것이다 똑똑똑 물방울이 떨어지듯 나지막이 읊조리다 점점 진동수가 커지면서 흥얼거리는 로미의 리버브 살짝 먹인 기타연주는 심플하다 못해 심심할 정도지만 그 첫인상은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쫑긋거리게 할만큼 압도적이다 심장을 툭툭 건드리는 묵직한 드럼비트와 너무 정제되다 못해 서늘하게까지 느껴지는 올리버 심의 베이스라인도 이 짧은 인트로곡에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거추장스러운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간결하고 소박한 리프로 짧고 강렬하게 듣는이들을 압도하는 제이미 스미스의 탁월한 프로듀싱 감각이 돋보이는 멋진 인트로 곡이다 여담으로 한 The XX 골수 매니아가 2분.. 2018. 4. 22.
디비전(The Division) 시네마틱 트레일러 시네마틱툴로 만든 해외 유튜버의 디비전게임 2주년 기념 팬무비 트레일러 눈보라 휘날리는 아포칼립스 이후의 뉴욕풍광과 에이전트들의 활약을 한땀한땀 바느질로 꿰매듯 멋지게 직조하였다 빛과 어둠의 명료한 대비, 페이드 아웃같은 겉멋 잔뜩 든 암전효과를 버리고 속도감을 살린 깔끔한 화면전환 스테디캠과 고공 크레인 기법으로 매끄럽게 유영하는듯한 카메라 연출이 짧지만 강렬하게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배경으로 써먹은 음악도 인상적인데 영상과의 합이 가히 신의한수 급이다 거기에 디비전 요원들의 전투적 의지를 표현한듯한 가사도 한몫하고 있다 Break me down and build me up 부셔봐 다시 일어설 테니 Whatever it takes 어떠한 시련이라도 말이야 'Cause I love the adrenali.. 2018.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