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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ation

Jose Gonzalez - Teardrop

by Spike93 2017. 2. 19.


Teardrop은 스웨덴 출신 인디 포크 뮤지션인 호세 곤잘레스(Jose Gonzalez)의 2집 In Our Nature(2007)에 수록된곡이다
이제는 거물이된 트립합(TripHop)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의 98년 앨범 Mezzanine에 실린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고쳐지은(Rebuild) 곡이다
엘리자베스 프레이저의 미묘한 보컬에 피아노와 각종 믹싱장비로 끈적끈적하고 귀기서린 분위기를 뿜어내는
원곡과 비교해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
나일론 기타줄 특유의 둔탁함이 원곡의 어두움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불순물 없이 정제된 호세 곤잘레스의
가늘고 푸른빛 감도는(The Thin Blue Line) 목소리에 실려 신비롭기까지 하다
호세 곤잘레스는 작년 11월에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차례 내한공연을 가진적이 있다

Jose Gonzalez에 대해 알고싶다면
http://pastelcompany.com/albums/381

이곡은 올해 1월에 개봉한 영화 더킹(The King) 에서 정치깡패 들개파 2인자로 나온 최두일 잔혹씬(!)에 테마로 삽입되어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기도 했다

Fearless on my breath
거침없는 나의 숨소리

Teardrop on the fire Fearless on my breath
불이 붙은 눈물 거침없는 나의 숨소리

You're stumbling in the dark
그대는 어둠 속에서 비틀거리네요

영화장면과 끈끈하게 매치가 되는 가사다

나름 입체적 캐릭터로 열연한 류준열의 가오연기가 괜찮았는데 갠적으론 양복 쫙빼입고 굳이 자진해서
들개파 소굴로 인생쫑내러 간 이율 모르겠다...
영웅본색같은 쌈마이한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찍었겠지만 영화적 설정으로 보면 졸라 멋있어 보이긴한데
그래봤자 최두일은 양아치일뿐 가오를 잡기위해 현실성을 넘쉽게 밥말아 먹은거 같다
울나라 현실을 비추었을때 최두일보다 더 "비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이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단언컨대 배우 김소진이 연기한 감찰부 여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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