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1 네눈박이 나무밑 쑤시기 1집 2004년 무쟈게 더웠던 그해 여름 벅스에서 지루한 음악감상으로 꼼지락 거리고 있을때 우연하게 마주친 "네눈박이 나무밑 쑤시기"라는 심상치 않은 이름의 인디밴드의 달랑 "한장뿐인" 셀프타이틀 정규앨범을 들었을때의 허연 충격을 아직도 잊지못한다.. 특이한 밴드명은 딱정벌레의 학명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굉장히 독특하고 괴이한 이름이다 마음에 드는 앨범하나를 들었을때 흔히 하는말로 버릴곡이 하나도 없다고들 한다 여태껏 장르를 안가리고 국내외의 수많은 앨범들을 듣고 버리고 주워 담았다가 또 버리고 하였지만 드러머만 남성인, 독보적인 국내 여성락 밴드(Female Rock)인 네눈박이의 이 앨범에 대해선 쉽게 "버린다"라는 표현자체를 주저하게 만드는, 아니 이들에게 가진 연정(戀情)을 배반하는것 같은 아리까리한 죄.. 2008.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