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oovy Station

Tricky - Maxinquaye / 1995

by Spike93 2010. 5. 18.




 

 

 

Trip-Hop - 여행을 뜻하는 Trip과 힙합의 Hop을 합성한 단어
여행(Trip)은 각종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의 처방없이 불법 복용한 뒤, 맛이 가버리는
정신적 환각여행을 하는것
합(Hop)이란 흥겨운 비트에 맞춰 엉덩이(Hip)를 들썩 거리는것 』

포티쉐드, 매시브 어택과 함께 브리스톨(Bristol) 3인방으로 불리는
트리키(Tricky)의 사악한 데뷔앨범 
매시브 어택의 1,2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하여 끈적끈적한 질감의 
느리게 읊조리는 독특한 래핑을 선보였던 트리키의 이 데뷔앨범은
롤링스톤지,스핀,NME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짠돌이 올뮤직이 최고평점 별다섯개를 서슴없이 하사한 앨범이기도 하다
http://www.allmusic.com/cg/amg.dll?p=amg&sql=10:0ifexq8hld0e~T1
 
샘플링의 향연이라고할 리듬파트위에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맞물려
같은 이종형제들인 매시브 어택이나 포티쉐드와는 또다른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힙합리듬과 덥(Dub)을 기반으로,흑인삘 진한 소울과 차가운 질감의 락비트를 교묘하게 섞어 
기괴하면서도 퇴폐적인 블랙톤의 "트립합 소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암울한 유년기의 기억들을 자신만의 폐쇄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이런 앨범이
세상에 나오고 대중들에게 팔리고 또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는다는것
뮤지션으로서의 최상의 경험이 될것 같단 생각이든다

총 열두곡중에 마빈게이와 마이클 잭슨의 원곡외 다섯곡을 샘플링으로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스매싱 펌킨스의 Gish 앨범수록곡 "Suffer"를 샘플링으로 사용한
"Pumpkin" 가 가장 짜릿하다!
환상적인 일렉트로니카를 들려주는 골드프랩(Goldfrapp)의 앨리슨 골드프랩이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나른나른한 목소리로 마치 "부드러운 혓바닥으로 애무하듯" 충동질하는
이곡은 들을때마다 관능적인 분위기에 쩔게된다. . . 
곡이 끝날때까지 열라 장전만 했지 결국은 발사되지 않고 멈춰버리는 곡 
Strugglin'에서 총신(銃身)을 훑어 내리듯
꾸물꾸물거리며 기어 가는듯한 사운드 효과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트리키의 모든 앨범에서 들을수 있는 마르티나 토플리 버드(Martina Topley Bird)의
주문을 외우는 듯한 몽환적인 목소리에 빠져보는게 또하나의 매력
이 조그만 흑인여자의 마치 안개자욱하게 낀 空氣 사이로 흩날리는 듯한 창법은
상당히 기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트립합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듣는사람을 미혹(迷惑)시키는 마성의 앨범

Album Lyrics

 Personnel

 Tricky - Composer, Vocal, Main Performer, Producer
 James Stevenson - Guitar 
 Tony Wrafter - Flute
 FTV - Guitar, Drum
 Allison Goldfrapp - Vocal
 Martina - Vocal
 Mark Saunders - Keyboard, Producer
 Pete Briquette - Bass, Guita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