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oovy Station36

Elliott Smith - Elliott Smith / 1995 엘리엇 스미스(Elliott Smith)의 앨범중 어느것하나 쓸쓸하지 않은 앨범이 없겠지만 다른 앨범들은 이 2집만큼 한없이 침잠시키지는 않는다 이 앨범과 인디레이블에서 나온「Roman Candle」과「Either/Or」그리고,Waltz#2가 수록된「XO」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조금더 손이가는건 한층 어둡고 애잔한 선율들이 방안의 공기를 물들이는 2집이다 첫곡 Needle In The Hay부터 Biggest Lie까지 쭈욱, 온통 쓸쓸하고 서늘한 분위기에 감염이 되어 듣게된다 전혀 가공하지 않은 둔탁한 어쿠스틱 기타연주는 군더더기 하나 없이 매끄럽게 엘리엇 스미스의 음색에 스며들어 다채로운 선율감으로 앨범전체를 풍성하게 감싸고있다 듣기엔 쉬워보여도 엘리엇의 기타연주는 얕은 감각만으론 따라 치기가 어려울 .. 2009. 4. 9.
Franz Ferdinand - Ulysses MV Franz Ferdinand 1st Album 2009. 3. 3.
Franz Ferdinand - Franz Ferdinand / 2004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의 첫인상은 도대체 이런 괴물들이 어디서 나타났나 싶을 정도로 신선 했던것 같다 우아하게 미친 앨범 (언컷) 박력있는 연주와 함께 잊혀지지 않을 훅의 멜로디를 남긴 작품 (가디언) 속도, 명랑함, 재기의 삼중주 (빌보드) 어느 술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남자 같은 인상 (블렌더) 프란츠 퍼디난드의 데뷔앨범이 세상에 나왔을때 각종 음악매체에서 나온 평가들이다. 그리고 지난달에 나온 이들의 신보『Tonight』에 대한 반응도 떠들썩 할정도로 열광적이다 개인적으로 Tonight앨범의 첫문을 여는『Ulysses』에 완전 넉다운된 터라, 100퍼센트 동감하고 동참하는중 이곡 뿐만 아니라 No You Girls, What She Came For등.. 2009. 3. 3.
Television - Marquee Moon / 1977 『우리가 텔레비젼이라는 이름을 채택한 이유는 미국내 모든 가정에 다 있는 존재가 바로 텔레비젼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집에나 다들 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있는듯 없는듯 느껴지는 존재가 바로 텔레비젼 아닌가. 』 기타리스트 리차드 로이드(Richard Lloyd)가 밝힌 텔레비젼을 밴드명으로 정한 이유다 그러나 이들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기타록의 한 정점을 찍은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77년 데뷔앨범『Marquee Moon』을 듣고 여기에 수록된 곡들을 존재감이 안느껴지는 "흔한" 음악으로 받아들일 리스너가 몇명이나 될까.. 비슷한 배경으로 영국에서 가장 흔한성인 스미스(Smiths)를 밴드명으로한 스미스의 음악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촌스러움과 세련됨의 경계에서 습기 흠뻑 먹은 무지 독특한 사운드를 뿌.. 2009. 2. 20.
Propellerheads - Decksandrumsandrockandroll / 1998 Matrix 총격장면에서 멋지게 깔리던 사운드트랙, 『Spybreak』에 말그대로 "뻑"가 Propellerheads를 알게 되었지만 다시 들어봐도 이 두명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놀라울 정도로 흥미진진 하다 Big Beat, Breakbeat라고 부르는 "비트 쪼개기" 기술은 같은 영국듀오인 Chemical Brothers보다 더 절묘하게 구사한다는 생각이 든다 붙여놔서 읽기가 좀 거시기한, 98년도에 나온 이들의 유일한 정규음반인 덱스앤드럼스앤락앤롤(Decksandrumsandrockandroll) 한장만으로 프로펠러헤드는 아마 일렉트로닉씬에서 전설로 남을것이 확실하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단순하게 프로그래밍된 비트만을 조금씩 변형시켜 시종일관 "재미없고,시끄럽기만한" 컨셉으로 끝까지 끌고가지 않는다 중.. 2009. 2. 5.
Alice In Chains - Dirt / 1992 Rain When I Die 내가 죽을 때 비가 내릴 것이다 2002년 우울증에 의한 헤로인 중독으로 레인 스테일리(Layne Staley)가 34세로 요절했다는 기사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았을때 솔직이 별로 놀라지는 않았던것 같다 동갑내기(67년생) 커트 코베인보다 무려(!) 7년을 더 살다가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생을 접어야 했던 락음악 역사에서 보기드문 이 뛰어난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에선 항상 음산한 죽음의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으니까... 또 한가지 스치던 잡념 아.. 드뎌 레인도 아니 레인이 몸담았던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도 조만간 누군가에 의해 신화가 되겠구나.. 그리고, 곧 이들이 일궈낸 성공보수보다 더큰 음악적 보험금을 수령할것이고 이들의 앨범에 돈을 투자했던 콜럼비아.. 2008. 12. 21.
Smiths - Queen Is Dead / 1986 86년에 발매된 스미스( Smiths)의 3집 Queen Is Dead 는 영국 인디 락에 한 획을 그은 명반이라는 평가와 함께 스미스( Smiths) 최고의 앨범으로 꼽힌다 4년여의 짧은 활동기간동안 라이브 앨범 하나 없이 84년 "The Smiths"부터 Meat Is Murder(85) The Queen Is Dead(86) Strangeways, Here We Come(87) 네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만 내고 해체된 스미스지만 이 앨범들만으로 많은 스미스 추종자들이 생겨났고 현재까지도 소수의 음악 매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장 위대한 인디송가로 평가받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곡이기도한 How Soon Is Now?가 수록된 Meat Is Murder(85)도 끌리지만 단 한곡도 놓칠수 없..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