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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ation75

Propellerheads - Decksandrumsandrockandroll / 1998 Matrix 총격장면에서 멋지게 깔리던 사운드트랙, 『Spybreak』에 말그대로 "뻑"가 Propellerheads를 알게 되었지만 다시 들어봐도 이 두명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놀라울 정도로 흥미진진 하다 Big Beat, Breakbeat라고 부르는 "비트 쪼개기" 기술은 같은 영국듀오인 Chemical Brothers보다 더 절묘하게 구사한다는 생각이 든다 붙여놔서 읽기가 좀 거시기한, 98년도에 나온 이들의 유일한 정규음반인 덱스앤드럼스앤락앤롤(Decksandrumsandrockandroll) 한장만으로 프로펠러헤드는 아마 일렉트로닉씬에서 전설로 남을것이 확실하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단순하게 프로그래밍된 비트만을 조금씩 변형시켜 시종일관 "재미없고,시끄럽기만한" 컨셉으로 끝까지 끌고가지 않는다 중.. 2009. 2. 5.
Grand Funk Railroad - Grand Funk / 1970 힘과 기교,터질것 같은 라이브 연주로 진정한 하드락의 진수를 들려주는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는 6,70년대 영국침공(British Invasion)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킨 가장 뛰어나고 독보적인 아메리칸 하드락 밴드이다 블루스와 락큰롤,가장 미국적이라고 할수있는 부기우기 스타일이 혼합된 스트레이트한 사운드와 뒤돌아볼 틈을 주지않고 사정없이 후려치는 그랜드 펑크의 연주는 블루스 소스가 다량 함유된 영국밴드들의 끈적거리는 식감과는 다르게 매콤하면서도 원초적인 맛이 느껴진다 특히, Live Album(70)과 Caught in the Act(75) 두 걸작 라이브 앨범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 세명이 만들어 냈다는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꽉 차있는 연주는 강렬하면서 환상적인 포스로 압도한다! 그랜드 펑크 .. 2009. 2. 1.
Janis Ian - Between The Lines / 1975 쓸쓸함과 허무함, 애절함, 그리고 삶에 대한 냉소등을재니스 이언만큼 드러내지 않고 절제있게 표현할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그 절제미가 정점에 있는 Stars(74)를 들을때면 코끝이 시큰 해지면서 잠깐 넋을 놓게 된다.. 추상적이지 않고 공허하지 않은 노랫말들혼잣말 하듯 나직하게 울리는 차갑고 메마른 목소리대중들의 싸구려 정서에 호소해서 돈이나 좀 벌려는 음악인들인생은 불공평하고 힘들다고 "뻥치면서" 자기자신도 못알아먹을 현학적인 가사와제어되지 않은 감각적인 사운드로 도배해 온갖 무게는 다잡는 짝퉁 뮤지션들이 인기를 얻는걸 볼때마다재니스 이언의 음악들을 더욱 더 찾아서 듣게된다...   그녀의 노래에서 묻어나오는 이런 건조한 정서는 이미 10대중반에 시작되었다열여섯 10대시절, 우회적으로 기성세대들을 .. 2009. 1. 26.
Alice In Chains - Dirt / 1992 Rain When I Die 내가 죽을 때 비가 내릴 것이다 2002년 우울증에 의한 헤로인 중독으로 레인 스테일리(Layne Staley)가 34세로 요절했다는 기사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았을때 솔직이 별로 놀라지는 않았던것 같다 동갑내기(67년생) 커트 코베인보다 무려(!) 7년을 더 살다가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생을 접어야 했던 락음악 역사에서 보기드문 이 뛰어난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에선 항상 음산한 죽음의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으니까... 또 한가지 스치던 잡념 아.. 드뎌 레인도 아니 레인이 몸담았던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도 조만간 누군가에 의해 신화가 되겠구나.. 그리고, 곧 이들이 일궈낸 성공보수보다 더큰 음악적 보험금을 수령할것이고 이들의 앨범에 돈을 투자했던 콜럼비아.. 2008. 12. 21.
Smiths - Queen Is Dead / 1986 86년에 발매된 스미스( Smiths)의 3집 Queen Is Dead 는 영국 인디 락에 한 획을 그은 명반이라는 평가와 함께 스미스( Smiths) 최고의 앨범으로 꼽힌다 4년여의 짧은 활동기간동안 라이브 앨범 하나 없이 84년 "The Smiths"부터 Meat Is Murder(85) The Queen Is Dead(86) Strangeways, Here We Come(87) 네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만 내고 해체된 스미스지만 이 앨범들만으로 많은 스미스 추종자들이 생겨났고 현재까지도 소수의 음악 매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장 위대한 인디송가로 평가받고 있고 또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곡이기도한 How Soon Is Now?가 수록된 Meat Is Murder(85)도 끌리지만 단 한곡도 놓칠수 없.. 2008. 11. 10.
Led Zeppelin - John Bonham & Danish TV Live / 1969 e     록은 비틀즈로 시작해서 레드 제플린으로 완성된다Led Zeppelin을 빼고  Rock음악에 대해 논할수 있을까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간단하게 "올드락"밴드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망설여진다핑크 플로이드와 레드 제플린의 너무 예술적인 사운드를 경멸했던섹스 피스톨즈같은 쓰리코드 펑크주의자들만 잠시 내려놓는다면레드 제플린이 구축해낸 사운드 영향력은 80년대 메탈부터 90년대 얼터를 넘어2000년대 막장 하드코어 까지 미치고 있다도대체 저런 연주와 사운드가 그 당시에 어케 나올수 있었는지 가끔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뭐 멤버들 모두 출중한 실력에 한가락씩 하지만, 여기에선 듣는 사람의 가슴속을 마구마구 헤집어 버리는"차원이 다른" 존 본햄의 드러밍에 대해 몇자 끄적여 보려 한다굶주린 사자가 먹잇감을.. 2008. 11. 8.
네스티요나 (Nastyona) - Bye Bye My Sweet Honey / E.P.2004 02. Cause You're My Mom 01. Present 03. Covered 04. Song for My Father 05. 이렇게 06. If She Finally Comes 07. Secret 08. Good Night My Brother 네스티요나 리뷰 2008. 11. 3.